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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임직원들이 지난 11월 12일 관악구 삼성동 일대에서 연탄봉사에 참여했습니다. 2018년 성북구 정릉동에서 연탄봉사에 참여한 이후 벌써 5년째 연탄나눔으로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임직원 약 70명이 3개조로 나뉘어 연탄봉사에 참여한 제주항공은 관악구 삼성동 일대의 24가구에 200장씩 총 4,800장의 연탄을 각 가구에게 선물했습니다.
제주항공은 매년 수백명에 달하는 임직원들이 모금을 통해 연탄후원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기에는 항공산업의 불황으로 임직원의 1/3이 휴직을 해야만 하는 어려운 상황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연탄나눔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으며 봉사와 후원금 모금을 이어왔습니다. 또한 올 겨울에는 본사와 더불어 객실승무원, 그리고 자회사인 ㈜모두락(장애인표준사업장)에서도 연탄후원금 모금에 참여함으로써 더 뜻 깊은 나눔을 실천하였습니다.
이 날 봉사에는 연탄봉사를 넘어 새로운 사회공헌을 실천하는 특별한 스토리가 하나 있었습다. 바로 ㈜모두락과 <사랑의연탄>이 공동으로 펼치고 있는 자원순환운동 이야기입니다. ㈜모두락은 임직원의 대부분이 장애인인 ㈜제주항공의 자회사로서 사내 카페, 네일아트숍 등 임직원 복지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인표준사업장입니다. ㈜모두락과 <사랑의연탄>은 지난 6월부터 ㈜모두락 카페에서 배출하는 우유팩을 폐지로 버리지 않고 전용으로 모아 재활용될 수 있게 하는 우유팩 다시-쓰기 캠페인을 함께 펼치고 있습니다. 약 5개월의 기간 동안 ㈜모두락은 총 4,955개의 우유팩을 모으는 성과를 만들었는데 활동의 결과물로 연탄을 나눠드리는 24가정에 재생휴지 4롤씩을 선물하게 되었습니다. 깨끗이 씻어서 모은 우유팩이 재생휴지로 재탄생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커피박(커피찌꺼기) 배출에도 참여하여 총 1,979kg을 배출하기도 하였습니다. 커피를 내린 찌꺼기에는 에너지의 90프로이상이 남아있어 폐기하지 않고 분류해 모으면 비료 및 사료로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사랑의연탄>의 자원순환운동인 우유팩 다시-쓰기는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환경에 변화에 대응하는 일상 속의 작은 실천 캠페인으로 작년 5월 시작된 이후 계속해서 그 영역과 지역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그러한 활동이 에너지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결과를 만들 수 있는 비전을 그리고 있습니다. 급격한 기후환경의 변화 속 주거환경이 취약한 가정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떠 안기 때문입니다. 지난 여름 연탄마을이 심각한 폭우피해를 받았던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제주항공의 자원순환활동으로 마련한 재생휴지는 올 겨울 에너지취약계층에게 연탄과 함께 보내는 작은 선물이었지만 기업의 ESG 활동이 사회공헌과 에너지복지 영역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나눔영역을 만들어가는 시작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글:미래사업국 조민곤 간사>
[22.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