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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팩 수거 자원순환활동과 관련해서 다양한 자원봉사 그룹이 함께 하고 있는 춘천시에서 또 새로운 봉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강남동 통장협의회’ 통장님들이 그 주인공입니다. 강남동 통장협의회는 지난 7월부터 남춘천역 인근 9개(온의동), 칠전동 7개의 카페를 직접 섭외하여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우유팩 수거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강남동 통장협의회 통장님들은 폭염으로 밖으로 돌아다니기 어려운 날에도, 폭우가 쏟아지는 날에도 카페들을 돌아다니며 우유팩을 수거하고, 한 자리에 모여 하나하나 정성껏 정리한 뒤 강남동 행정복지센터로 가져갑니다. 매주 1천개 이상의 버려질 뻔한 우유팩을 수거하고 있고, 우유팩과 교환한 재생화장지가 벌써 52롤이 되었습니다. 통장님들은 다시 쓰여진 우유팩 화장지를 강남동 통장협의회 이름으로 추석 즈음에 지역 어르신들께 기부할 예정입니다.
<사랑의연탄>은 연탄나눔 과정에서 늘 마을 통장님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합니다. 그 과정에서 통장님들의 마음과 에너지를 항상 체감하고 있는데, 우유팩 다시-쓰기에서도 통장님들의 열정과 에너지를 실감합니다. 춘천시에서는 현재 604개의 카페 중 10%에 가까운 64개의 카페가 6개의 봉사그룹과 함께 우유팩 다시-쓰기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춘천에서 조용히 진행되고 있는 이 자원순환운동이 모범이 되어 지구를 지키는 소소한 행동들이 한반도 전역에서 펼쳐지기를 바랍니다.
[22.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