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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지도의 파란점은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근처 카페를 검색했을 때 뜨는 목록입니다.
큰 길가부터 골목까지 곳곳이 카페로 가득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 개의 카페에서 하루 배출되는 우유팩이 평균 5개 정도라고 합니다.
학교 앞 수많은 카페에서 우유팩을 잘 배출해주고 그것이 잘 수거되어 재사용 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지난달 월간지소행에 소개드린 zi-khu봉사단에 이어
경희대학교 봉사동아리 ‘봉즐’도 [학교 앞 카페에서 배출하는 우유팩 다시-쓰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우유팩 다시-쓰기에 동참한 경희대학교 Zi-khu(지쿠) 방범대 : (월간 지.소.행 4월)
봉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경희대 봉즐 회장 정민호씨와 학교 앞 카페들을 찾아가 우유팩은 종이가 아니라서 따로 배출해야함을 알리고 봉사동아리 학생들이 요일을 정해 우유팩을 수거할테니 잘 씻어 배출해달라고 요청하여 총 10개의 카페를 섭외하였습니다. 섭외된 카페는 대형 프렌차이즈 카페부터 동네 작은 카페, 학교 내 카페까지 다양합니다.
며칠 후 활동에 참여하는 봉즐 회원들과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유팩 다시-쓰기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봉사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등등 활동과 관련된 내용을 공유하고 질문 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렇게 5월 8일 첫 봉사를 시작으로 3주 간 모은 우유팩이 1,583개입니다. 10명의 학생이 3주 동안 30년생 나무 한 그루를 지킨 셈입니다.
이로서 외대부터 경희대까지 동대문구 소재 대학교 앞 우유팩을 지키는 학생 봉사자는 42명, 카페는 28곳 입니다! 카페가 밀집되어있는 대학가 중심으로 학생들의 자발적인 우유팩 다시-쓰기 활동이 번져나가길 기대해봅니다 :)
[23.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