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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 여러분은 제주도에 여행을 다녀오신 적이 있나요? 많은 분들이 한 번 쯤은 여행해 보셨을 제주, 모두가 사랑하는 제주도에서도 특별한 지소행이 곧 시작됩니다.
사람들이 제주도를 많이 찾는 만큼 제주는 현재 환경적인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제주도 내 생활쓰레기의 40%는 바로 관광객이 발생시키는 쓰레기라고 합니다. 그 중에는 지소행이 자원순환 사업으로 다루고 있는 커피박 쓰레기도 빠질 수 없습니다. 제주 지역 관광객 증가로 커피 전문점 증가율이 23%(2021년 기준 전국 1위, 통계청)에 달하다보니 커피박 쓰레기 문제도 덩달아 도내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소행은 4월부터 제주특별자치도 축산과와 ‘커피박 활용 악취저감 친환경 실천 시범사업’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카페 커피박을 수거하여 제주우유가 운영하는 목장에서 축사 깔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입니다. 축사에서는 분뇨로 인한 악취 저감, 비용절감의 효과를 기대하고, 소각·매립되던 커피박은 재자원화되어 탄소배출도 저감하는 일석이조의 사업입니다.
단 한 가지, 제주는 서울과 달리 카페들이 지역적으로 넓게 분포되어있어서 하나의 수거 차량을 이용한 일반적인 사업이 불가능합니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 필요한 것이 지소행의 시민참여 캠페인, 바로 ‘렌터카 여행자를 통한 커피박 수거 캠페인’입니다.
많은 분들이 제주를 여행할 때 렌터카를 이용합니다. 그리고 대부분 여행 중 여러 카페를 방문합니다. [공항도착-렌터카수령-여행지-카페-여행지-카페…렌터카반납-공항도착]의 여정을 거치게 되는 것입니다. 이 때 렌터카 여행자가 커피박 분리배출 참여 카페에서 내주는 커피박을 렌터카에 싣고 반납 시 거점 수거함에 모으게 되면, 재활용 처와 멀리 떨어져 있는 카페들의 커피박도 자원순환이 가능하게 됩니다. 여행 중 발생시킨 쓰레기를 회수하는 ‘친환경여행’이자 재미있는 미션수행이 될 것 입니다.
이 과정에는 많은 사람들의 협력이 필요하고, 해결해야 할 많은 디테일도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아이디어와 행동이 필요합니다. 하반기부터 본격 진행될 지소행의 제주도 프로젝트, 지금부터 관심 가져주시고 문의주세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