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행은 "지구를지키는소소한독서모임(지.소.독모)"이라는 이름으로 2달에 한 번씩 기후위기 관련 책읽기 모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활동가들이 기후문제 전반에 대한 진정성과 전문성을 놓지 않기 위해 시작한 이 모임은 여러 지구인들의 참여로 더 풍성해지고 있습니다.
요새 지소행은 '기후우울감'이라는 개념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개인의 실천이 무의미하고 힘들게 느껴질 때, 행동의 연대로 위로하고 위로받고 희망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소행이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아래 3,4회 지.소.독.모 참여자 김희연님의 후기를 공유합니다:)
환경과 기후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살다보면 종종 외로움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전지구적인 팀플이 필요한 시기에 나 혼자만 고민하며 사는 것 같고, 나의 노력과 행동이 헛되어 보이는 순간들을 맞닥뜨릴 땐, 외로움을 넘어 화가 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소.독.모를 통해 나와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나보다 더 환경에 진심인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여러 공감과 위로를 받기도, 또 희망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것이 제가 지.소.독.모에 참여하는(그리고 앞으로도 참여할 것 같은) 이유인데요, 같은 관심사와 걱정을 가진 사람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느끼는 유대감이 좋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관점으로 위로를 받게 될 때면 '어쩌면.. 지구.. 괜찮을지도?🤔'하는 안도감도 함께 느끼게 됩니다.
6월 지소독모의 책 "뜨거운 지구, 뜨겁게 말하자"에서는 기후위기 뿐 아니라 그로인해 나타나는 에너지 불평등, 더 나아가 '연대'의 중요성까지 나눌 수 있었는데요, 내가 쓰는 전기가 누군가에게는 고통이 되고, 내가 누리는 편리함이 누군가의 희생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시선을 갖게 되니 당장 나에게 닥친 장마와 여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깊이 고민하게 되는 며칠이었습니다.
기후위기에 관한 책을 읽을수록, 나의 관심사에 다가갈수록 마음이 무거워지고, 괴로워지고, 마음속에 분노가 차게 되는 것이 가끔은 힘들지만서도, 기후감수성이 높은 사람으로 태어나고 이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이상 회피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끝까지 해보자는 다짐을 해봅니다. 그 과정에 지.소.독.모와 오랫동안 함께 할수 있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글 : 지.소.독.모 3,4회 참여자 김희연 님
사진 : 파트너십매니저 김은희
지소행은 "지구를지키는소소한독서모임(지.소.독모)"이라는 이름으로 2달에 한 번씩 기후위기 관련 책읽기 모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활동가들이 기후문제 전반에 대한 진정성과 전문성을 놓지 않기 위해 시작한 이 모임은 여러 지구인들의 참여로 더 풍성해지고 있습니다.
요새 지소행은 '기후우울감'이라는 개념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개인의 실천이 무의미하고 힘들게 느껴질 때, 행동의 연대로 위로하고 위로받고 희망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소행이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아래 3,4회 지.소.독.모 참여자 김희연님의 후기를 공유합니다:)
환경과 기후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살다보면 종종 외로움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전지구적인 팀플이 필요한 시기에 나 혼자만 고민하며 사는 것 같고, 나의 노력과 행동이 헛되어 보이는 순간들을 맞닥뜨릴 땐, 외로움을 넘어 화가 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소.독.모를 통해 나와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나보다 더 환경에 진심인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여러 공감과 위로를 받기도, 또 희망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것이 제가 지.소.독.모에 참여하는(그리고 앞으로도 참여할 것 같은) 이유인데요, 같은 관심사와 걱정을 가진 사람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느끼는 유대감이 좋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관점으로 위로를 받게 될 때면 '어쩌면.. 지구.. 괜찮을지도?🤔'하는 안도감도 함께 느끼게 됩니다.
6월 지소독모의 책 "뜨거운 지구, 뜨겁게 말하자"에서는 기후위기 뿐 아니라 그로인해 나타나는 에너지 불평등, 더 나아가 '연대'의 중요성까지 나눌 수 있었는데요, 내가 쓰는 전기가 누군가에게는 고통이 되고, 내가 누리는 편리함이 누군가의 희생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시선을 갖게 되니 당장 나에게 닥친 장마와 여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깊이 고민하게 되는 며칠이었습니다.
기후위기에 관한 책을 읽을수록, 나의 관심사에 다가갈수록 마음이 무거워지고, 괴로워지고, 마음속에 분노가 차게 되는 것이 가끔은 힘들지만서도, 기후감수성이 높은 사람으로 태어나고 이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이상 회피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끝까지 해보자는 다짐을 해봅니다. 그 과정에 지.소.독.모와 오랫동안 함께 할수 있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글 : 지.소.독.모 3,4회 참여자 김희연 님
사진 : 파트너십매니저 김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