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비영리스타트업 성장트랙 X 지소행
6개월의 여정 - 비스콘2024 (비영리스타트업 콘퍼런스) 후기
지소행은 2024년 6월부터 11월까지 아산나눔재단의 '아산비영리스타트업(이하 <아비스>') 성장트랙에 선발되어 6개월간 쉴 새 없이 달려왔습니다. <아비스>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비영리 조직들이 스타트업 DNA를 통해 임팩트를 확장하고 혁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입니다. 지소행은 '커피박 쓰레기 문제'를 다루며 '커피박 다시-쓰기(카페 커피박 수거 사업)'의 고도화와 커피박 쓰레기 문제를 알리기 위한 시민 캠페인 '2024어쓰런:커피똥의부활' 두 가지 갈래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11월 5일 서울 원서동 현대빌딩 본관 대강당에서 2024 비영리스타트업 콘퍼런스(이하 <비스콘>)가 열렸습니다. <비스콘>은 '기술과 전략이 이끄는 비영리 혁신'이라는 주제로 미국과 한국의 패널들이 비영리스타트업 혁신 방향을 소개하고, <아비스> 참가팀 8개 팀이 성장 성과를 공유하였습니다.
지소행은 크게 피벗과 시너지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인사이트를 나누었습니다.
먼저 '피벗'은 핵심 목표는 그대로 둔 채 사업 방향을 바꾸는 것으로 스타트업들이 많이 사용하는 전략입니다. 지소행은 프로젝트 초기 커피박 다시-쓰기 사업을 카페 유료 구독 서비스(B2B)로 운영하기 위해 잠재고객 설문, 수거 원가 산출, 프라이싱 등의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원가와 지불 의사 가격 사이의 괴리, 해당 사업 지역에서 지자체(서울 중구)가 수거 사업 시행이라는 환경의 변화를 맞으면서 사업을 '지자체 수거 용역사업의 확대'(B2G)로 피보팅하였습니다. 핵심 지표인 '커피박 수거량 증대'를 변치 않는 목표로 두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그 이후 수거 효율화와 사용자경험 개선 등을 통해 결과적으로 더 많은 카페의 참여와 커피박 수거량 증대라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지소행이 나눈 두 번째 키워드는 '시너지'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비영리스타트업이라는 단어와 가장 잘 맞는 내용인데요, 지소행은 시민참여, 캠페인, 자원봉사 등 전통적인 비영리 영역의 활동과 재활용 자원 수거 비즈니스라는 영리 영역의 활동을 병행하면서 서로의 활동이 시너지를 일으키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종이팩을 직접 수거를 통하여 실제로 간소하게 재활용될 수 있도록 하거나, '2024어쓰런:커피똥의부활' 캠페인 과정에서 마포구 커피박 수거 사업이 캠페인 참여카페 섭외에 도움이 되고 반대로 캠페인 참여카페가 이후 지속적인 지자체 사업 참여로 이어지는 경우가 그 예입니다.
<2024비스콘>은 이동약자의 이동권, 사회 구성원의 우울감, 청년 대변 정치인의 부재, 의류폐기,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사회적공론장 부재, 발달장애인의 사회참여 부족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는 8개 비영리스타트업의 사례를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습니다. 지소행도 그 일원으로 6개월간 함께하면서, 사회적 성과뿐 아니라 조직 내부의 역량도 크게 성장시킬 수 있었습니다. 지소행은 그 과정에서 얻은 역량과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기후 위기와 자원순환 사회문제 해결의 임팩트를 훨씬 더 키우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비스콘2024> 인사이트 확인하기
글 - 지구를지키는소소한행동 이사장 장한우리
아산비영리스타트업 성장트랙 X 지소행
6개월의 여정 - 비스콘2024 (비영리스타트업 콘퍼런스) 후기
지소행은 2024년 6월부터 11월까지 아산나눔재단의 '아산비영리스타트업(이하 <아비스>') 성장트랙에 선발되어 6개월간 쉴 새 없이 달려왔습니다. <아비스>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비영리 조직들이 스타트업 DNA를 통해 임팩트를 확장하고 혁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입니다. 지소행은 '커피박 쓰레기 문제'를 다루며 '커피박 다시-쓰기(카페 커피박 수거 사업)'의 고도화와 커피박 쓰레기 문제를 알리기 위한 시민 캠페인 '2024어쓰런:커피똥의부활' 두 가지 갈래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11월 5일 서울 원서동 현대빌딩 본관 대강당에서 2024 비영리스타트업 콘퍼런스(이하 <비스콘>)가 열렸습니다. <비스콘>은 '기술과 전략이 이끄는 비영리 혁신'이라는 주제로 미국과 한국의 패널들이 비영리스타트업 혁신 방향을 소개하고, <아비스> 참가팀 8개 팀이 성장 성과를 공유하였습니다.
지소행은 크게 피벗과 시너지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인사이트를 나누었습니다.
먼저 '피벗'은 핵심 목표는 그대로 둔 채 사업 방향을 바꾸는 것으로 스타트업들이 많이 사용하는 전략입니다. 지소행은 프로젝트 초기 커피박 다시-쓰기 사업을 카페 유료 구독 서비스(B2B)로 운영하기 위해 잠재고객 설문, 수거 원가 산출, 프라이싱 등의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원가와 지불 의사 가격 사이의 괴리, 해당 사업 지역에서 지자체(서울 중구)가 수거 사업 시행이라는 환경의 변화를 맞으면서 사업을 '지자체 수거 용역사업의 확대'(B2G)로 피보팅하였습니다. 핵심 지표인 '커피박 수거량 증대'를 변치 않는 목표로 두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그 이후 수거 효율화와 사용자경험 개선 등을 통해 결과적으로 더 많은 카페의 참여와 커피박 수거량 증대라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지소행이 나눈 두 번째 키워드는 '시너지'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비영리스타트업이라는 단어와 가장 잘 맞는 내용인데요, 지소행은 시민참여, 캠페인, 자원봉사 등 전통적인 비영리 영역의 활동과 재활용 자원 수거 비즈니스라는 영리 영역의 활동을 병행하면서 서로의 활동이 시너지를 일으키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종이팩을 직접 수거를 통하여 실제로 간소하게 재활용될 수 있도록 하거나, '2024어쓰런:커피똥의부활' 캠페인 과정에서 마포구 커피박 수거 사업이 캠페인 참여카페 섭외에 도움이 되고 반대로 캠페인 참여카페가 이후 지속적인 지자체 사업 참여로 이어지는 경우가 그 예입니다.
<2024비스콘>은 이동약자의 이동권, 사회 구성원의 우울감, 청년 대변 정치인의 부재, 의류폐기,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사회적공론장 부재, 발달장애인의 사회참여 부족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는 8개 비영리스타트업의 사례를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습니다. 지소행도 그 일원으로 6개월간 함께하면서, 사회적 성과뿐 아니라 조직 내부의 역량도 크게 성장시킬 수 있었습니다. 지소행은 그 과정에서 얻은 역량과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기후 위기와 자원순환 사회문제 해결의 임팩트를 훨씬 더 키우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비스콘2024> 인사이트 확인하기
글 - 지구를지키는소소한행동 이사장 장한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