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행의 지구인 인터뷰 시리즈
🌏 환경을 지키는 지구인-터뷰 : 우리는 지구인

지소행 사무실의 공기가 더욱 싱그러워졌어요. 이번 겨울 동안 지소행과 함께하게 된 두 명의 씨드(SE-ed) 활동가* 두 분을 소개합니다! 시스템을 설계하는 공대생 '단'과 자연을 그리는 예비 조경학도 '예진'.
전공도, 색깔도 다르지만 이들에겐 아주 특별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궁금하면 일단 현장에서 부딪히는 실행력! 두 씨드 활동가가 그려나갈 소소하지만 단단한 변화의 이야기, 지금 만나보세요.
*씨드(SE-ed) 활동가: 지구를 구하는(Saving Earth) 배움의 여정(Educatee)에 합류한, 지소행이 품은 씨앗(SEED) 활동가🌱
🛸 3줄 하이라이트
① 이번 겨울 동안 함께 할 지소행의 씨드(SE-ed) 활동가 단과 예진.
② 비건 지도 제작부터 디자인 후원까지, 떡잎부터 남다른 두 씨드 활동가의 과거(!)
③ 산업공학과 조경건축학, 각자의 언어로 그려나갈 지속 가능한 세상은?

Q. 먼저 다양한 방식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곳들이 많은데, '지소행'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해요
단: 동물권이나 거대 담론을 생각하면 가끔 아득할 때가 있어요. 반면 지소행은 종이팩과 커피박을 직접 수거해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은 버려지는 자원을 살려낸다는 점에서 매우 직관적으로 다가왔어요. 이런 '실체 있는 변화'와 '소소한 행동'이 주는 활력이 저와 잘 맞았어요.
제가 느끼기에 지소행은 소소한 행동의 ‘누적’을 통해
실체 있는 변화를 만드는 곳인 것 같아요.
예진: '공부해서 남 주자'가 제 모토예요. 작은 학교를 벗어나 큰 사회에서는 선한 영향력이 어떻게 실현되는지 보고 싶었죠. 현장에서 작은 변화를 꾸준히 쌓아가는 지소행의 모습에서 매일 배우고 있습니다.
Q. 모두 청소년 때 환경 문제를 인식하고 대학 전공도 이와 맞춰서 진학을 하셨는데, 먼저 단. 고등학생 시절 접한 환경 다큐멘터리가 환경 문제를 향한 '여정'의 출발점이 되었다고요.
단: 고등학생 때 선생님 추천으로 본 다큐멘터리 <Seaspiracy>와 <Cowspiracy>가 시작이었어요. 우리가 편리하게 먹는 음식이 바다 생태계를 어떻게 파괴하는지, 또 어떤 희생을 치르는지 알게 된 후 큰 충격을 받았죠. 그 '무거운 낯설음'이 저를 환경 문제로 이끌었습니다.
Q. 예진은 이탈리아 농장에서 마주한 경험이 생태 감수성을 깨우는 시작점이라고 하셨는데, 어떤 경험이었나요?
예진: 이탈리아의 한 친환경 농장에서 본 풍경을 잊지 못해요. 바로 제 옆에서 당나귀가 풀을 뜯고, 인간의 편리함보다 자연을 존중하는 농장주분들의 모습을 눈에 오래 담았어요. ‘인간과 자연이 함께 살아갈 때 가장 아름답다’라는 걸 몸소 느낀 소중한 경험이었어요.

Q. 현재 단은 대학생이고, 예진은 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죠. 각자 자신의 전공 언어로 환경을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 궁금해요. 단은 공학도의 시선으로 본 환경은 어떤 모습인가요?
단: 책 <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을 읽고 ‘지구가 목적, 사업은 수단’이라는 파타고니아의 철학에 매료됐어요. 적은 자원으로 최적의 결과를 내는 법을 배우고자 산업공학과를 선택했어요.
하지만 공부할수록 경제 시스템 자체를 바꾸지 않으면 한계가 있다는 걸 느껴요. 구조 자체를 바꾸는 일은 너무 거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기업과 국가에 환경 문제의 책임을 묻는 사회운동의 역할이 기술적 해결만큼이나,
혹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고 있는 요즘이에요.
Q. 예진은 조경건축학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세상을 꿈꾸며, 미국 유학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계시죠.
예진: 네, 저는 단순히 환경을 보호하는 것을 넘어 그 아름다움을 함께 보여줌으로써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드는 공부를 하고 싶어요. 그러다 만난 학문이 ‘조경건축학’이었습니다. 환경을 보호하는 동시에 그 아름다움을 공간으로 구현하는 학문이라고 생각해요.
바쁜 현대인들이 일상에서 자연을 더 자주 마주하고 쉼을 얻는다면,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피어날 거라 믿어요.
Q. 두 분다 학교 동아리에서 재미있는 활동을 하셨네요!

단: 대학교 비건 동아리 <뿌리:침>에서 활동했어요. 주변에 비건 식당이 너무 없어서 직접 '비건 맛집 지도'를 만들고, 3시간 넘는 대화들을 엮어 비거니즘 기록집 <뿌리: 내린 대화>도 냈고요.
정보를 모으고 기록하는 게 누군가와 연결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즐겁게 작업했어요.
예진: 고등학교 시절 디자인 후원 동아리 ‘DBD(Donate By Designing)'를 만들었어요. 주제에 맞게 직접 디자인한 상품의 이익을 후원하는 동아리죠. 한 번은 후원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적이 있는데, 후원금을 마련하기 위해 달력 일러스트를 직접 디자인했어요.
밤을 새우며 손으로 직접 하나하나 그리며 달력 100개를 완판했을 때,
나눔의 마음이 궁극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데 사용될 것이라는 믿음을 얻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활동이 끝날 때, 지소행에서 얻은 '씨앗'을 어떻게 틔우고 싶으신가요?
단: 업무적 성취도 중요하지만, 지소행의 해결 방식이 제 가치관과 어떤 농도로 어우러지는지 확인하고 싶어요. 이곳에서의 경험이 제 진로를 결정할 단단한 '감각'으로 남길 기대합니다.

예진: 곧 미국 유학에서 지소행의 캠페인들을 이어가고 싶어요. 캠퍼스에서 시작한 소소한 행동들이 훗날 재활용률이 낮은 미국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선두가 된다면, 그게 바로 지소행에서 얻은 씨앗으로 틔운 꽃이겠죠?
🛸 단의 3문 3답

공학도의 시선에서, 나에게 '환경'이란?
⚙️ 기술적 통제 아닌 상호 연결의 대상
지금 내 씨앗의 색깔은?
🎨 푸른 신호등 빛깔
활동이 끝난 미래의 나에게 한마디
✨ 지소행&지구인분들과 연결된 감각을 소중히 하길!
🛸 예진의 3문 3답

나에게 조경이란?
🌳 자연과 사람의 아름다움을 잇는 연결고리다.
지금 내 씨앗의 색깔은?
🎨 짙은 갈색. 세상에서 제일 큰 나무인 제너럴 셔먼 나무의 씨앗 색깔
활동이 끝난 미래의 나에게 한마디
✨ 또 하나의 값진 씨앗을 얻었네. 수고했어.
사진 : 경영지원팀 파트너십 매니저 김은희
인터뷰 : 경영지원팀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조보름
지소행의 지구인 인터뷰 시리즈
🌏 환경을 지키는 지구인-터뷰 : 우리는 지구인
지소행 사무실의 공기가 더욱 싱그러워졌어요. 이번 겨울 동안 지소행과 함께하게 된 두 명의 씨드(SE-ed) 활동가* 두 분을 소개합니다! 시스템을 설계하는 공대생 '단'과 자연을 그리는 예비 조경학도 '예진'.
전공도, 색깔도 다르지만 이들에겐 아주 특별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궁금하면 일단 현장에서 부딪히는 실행력! 두 씨드 활동가가 그려나갈 소소하지만 단단한 변화의 이야기, 지금 만나보세요.
*씨드(SE-ed) 활동가: 지구를 구하는(Saving Earth) 배움의 여정(Educatee)에 합류한, 지소행이 품은 씨앗(SEED) 활동가🌱
🛸 3줄 하이라이트
① 이번 겨울 동안 함께 할 지소행의 씨드(SE-ed) 활동가 단과 예진.
② 비건 지도 제작부터 디자인 후원까지, 떡잎부터 남다른 두 씨드 활동가의 과거(!)
③ 산업공학과 조경건축학, 각자의 언어로 그려나갈 지속 가능한 세상은?
Q. 먼저 다양한 방식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곳들이 많은데, '지소행'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해요
단: 동물권이나 거대 담론을 생각하면 가끔 아득할 때가 있어요. 반면 지소행은 종이팩과 커피박을 직접 수거해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은 버려지는 자원을 살려낸다는 점에서 매우 직관적으로 다가왔어요. 이런 '실체 있는 변화'와 '소소한 행동'이 주는 활력이 저와 잘 맞았어요.
제가 느끼기에 지소행은 소소한 행동의 ‘누적’을 통해
실체 있는 변화를 만드는 곳인 것 같아요.
예진: '공부해서 남 주자'가 제 모토예요. 작은 학교를 벗어나 큰 사회에서는 선한 영향력이 어떻게 실현되는지 보고 싶었죠. 현장에서 작은 변화를 꾸준히 쌓아가는 지소행의 모습에서 매일 배우고 있습니다.
Q. 모두 청소년 때 환경 문제를 인식하고 대학 전공도 이와 맞춰서 진학을 하셨는데, 먼저 단. 고등학생 시절 접한 환경 다큐멘터리가 환경 문제를 향한 '여정'의 출발점이 되었다고요.
단: 고등학생 때 선생님 추천으로 본 다큐멘터리 <Seaspiracy>와 <Cowspiracy>가 시작이었어요. 우리가 편리하게 먹는 음식이 바다 생태계를 어떻게 파괴하는지, 또 어떤 희생을 치르는지 알게 된 후 큰 충격을 받았죠. 그 '무거운 낯설음'이 저를 환경 문제로 이끌었습니다.
Q. 예진은 이탈리아 농장에서 마주한 경험이 생태 감수성을 깨우는 시작점이라고 하셨는데, 어떤 경험이었나요?
예진: 이탈리아의 한 친환경 농장에서 본 풍경을 잊지 못해요. 바로 제 옆에서 당나귀가 풀을 뜯고, 인간의 편리함보다 자연을 존중하는 농장주분들의 모습을 눈에 오래 담았어요. ‘인간과 자연이 함께 살아갈 때 가장 아름답다’라는 걸 몸소 느낀 소중한 경험이었어요.
Q. 현재 단은 대학생이고, 예진은 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죠. 각자 자신의 전공 언어로 환경을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 궁금해요. 단은 공학도의 시선으로 본 환경은 어떤 모습인가요?
단: 책 <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을 읽고 ‘지구가 목적, 사업은 수단’이라는 파타고니아의 철학에 매료됐어요. 적은 자원으로 최적의 결과를 내는 법을 배우고자 산업공학과를 선택했어요.
하지만 공부할수록 경제 시스템 자체를 바꾸지 않으면 한계가 있다는 걸 느껴요. 구조 자체를 바꾸는 일은 너무 거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기업과 국가에 환경 문제의 책임을 묻는 사회운동의 역할이 기술적 해결만큼이나,
혹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고 있는 요즘이에요.
Q. 예진은 조경건축학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세상을 꿈꾸며, 미국 유학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계시죠.
예진: 네, 저는 단순히 환경을 보호하는 것을 넘어 그 아름다움을 함께 보여줌으로써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드는 공부를 하고 싶어요. 그러다 만난 학문이 ‘조경건축학’이었습니다. 환경을 보호하는 동시에 그 아름다움을 공간으로 구현하는 학문이라고 생각해요.
바쁜 현대인들이 일상에서 자연을 더 자주 마주하고 쉼을 얻는다면,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피어날 거라 믿어요.
Q. 두 분다 학교 동아리에서 재미있는 활동을 하셨네요!
단: 대학교 비건 동아리 <뿌리:침>에서 활동했어요. 주변에 비건 식당이 너무 없어서 직접 '비건 맛집 지도'를 만들고, 3시간 넘는 대화들을 엮어 비거니즘 기록집 <뿌리: 내린 대화>도 냈고요.
정보를 모으고 기록하는 게 누군가와 연결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즐겁게 작업했어요.
예진: 고등학교 시절 디자인 후원 동아리 ‘DBD(Donate By Designing)'를 만들었어요. 주제에 맞게 직접 디자인한 상품의 이익을 후원하는 동아리죠. 한 번은 후원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적이 있는데, 후원금을 마련하기 위해 달력 일러스트를 직접 디자인했어요.
밤을 새우며 손으로 직접 하나하나 그리며 달력 100개를 완판했을 때,
나눔의 마음이 궁극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데 사용될 것이라는 믿음을 얻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활동이 끝날 때, 지소행에서 얻은 '씨앗'을 어떻게 틔우고 싶으신가요?
단: 업무적 성취도 중요하지만, 지소행의 해결 방식이 제 가치관과 어떤 농도로 어우러지는지 확인하고 싶어요. 이곳에서의 경험이 제 진로를 결정할 단단한 '감각'으로 남길 기대합니다.
예진: 곧 미국 유학에서 지소행의 캠페인들을 이어가고 싶어요. 캠퍼스에서 시작한 소소한 행동들이 훗날 재활용률이 낮은 미국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선두가 된다면, 그게 바로 지소행에서 얻은 씨앗으로 틔운 꽃이겠죠?
🛸 단의 3문 3답
공학도의 시선에서, 나에게 '환경'이란?
⚙️ 기술적 통제 아닌 상호 연결의 대상
지금 내 씨앗의 색깔은?
🎨 푸른 신호등 빛깔
활동이 끝난 미래의 나에게 한마디
✨ 지소행&지구인분들과 연결된 감각을 소중히 하길!
🛸 예진의 3문 3답
나에게 조경이란?
🌳 자연과 사람의 아름다움을 잇는 연결고리다.
지금 내 씨앗의 색깔은?
🎨 짙은 갈색. 세상에서 제일 큰 나무인 제너럴 셔먼 나무의 씨앗 색깔
활동이 끝난 미래의 나에게 한마디
✨ 또 하나의 값진 씨앗을 얻었네. 수고했어.
사진 : 경영지원팀 파트너십 매니저 김은희
인터뷰 : 경영지원팀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조보름